푸른 바다 벽돌집

유구름

이 바다에는

어떤 신비한 사연 있을까

바라보면 맘이 벅차 음

여기에 살자

툭 뱉은 너의 짧은 대답

무작정 떠나왔던 이곳

푸른 바다 벽돌집 아래

너랑 나만 기억할 노랠

부르다가 (라라라)

잠에 들자

초록 마당 작고 낡은 그네

힘껏 밀어 날 올려 줄 때

나 태어나 (가장 큰)

세상을 봐

 

반짝거리는

물결 위에 앉은 태양을

손에 담아 선물할래

짧은 꿈처럼

내일이면 깨어날지라도

오늘만은 널 안을래

푸른 바다 벽돌집 아래

너랑 나만 기억할 노랠

부르다가 (라라라)

잠에 들자

열두 빛깔 잠에드는 노을

줄을 지어 켜진 가로등

하나하나 (라라라)

세어보자

 

아무도 없는

우릴 힘들게 할 사람 없는 곳

여기에서 이곳에서

 

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푸른 바다 벽돌집 아래

오랫동안 너와 숨을 쉴래

영화 속에 하얀 머리로

손을 잡는 연인처럼

늙어가자 이 벽돌집 아래

어리석게 영원을 꿈꿀래

너와 함께 단둘이서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