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 너는 잠에 들까

난 고개를 돌릴 수 없는 사랑

 

그래도 한 번은 날 안아주고

손을 주면 발은 널 따라가지, 가자

 

언젠가는 나를 바라봐줄까

내 마음은 매일 피다가 시들지

 

수백 번 너와 감았던 태엽도

다가오는 시간을 멈출 수 없다면

 

아주 멀리 깨지 않는 꿈을 꾸려면

어떡해요 나?

 

춤을 추면서 우습게 놀자

우릴 태우고 시간을 속여 영원에 가자

 

밤새 도망쳐 떠났던 곳

우리가 쉴 곳은 곁에 없었지

 

그럼 내 그림자에 매일 기대도 돼

다가오는 시간에 덮친대도

 

아주 멀리 깨지 않는 꿈을 꾸려면

어떡해요 나?

 

춤을 추면서 우습게 놀자

우릴 태우고 시간을 속여 영원에 가자

 

발이 다다랐을 때, 이제 깨달아

너는 한 번도 원한 적 없어

 

그럼 낙원을 짓자

잃을 것도 없어 이 곳은

네게 줄 전부야

 

우린 모든 게 늙지 않을거야

하지만 땅은 늙지 몸도 사랑도

 

이제 깼네.

긴 꿈을 꿨어

울 것도 없어

어떻게 하지

 

이제야 내게 모습이 보여

내 기억 속의 너와 다른 지금 너의 타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