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찬울하루 종일 몸은 지쳐가고,
책상 위엔 미완의 일들이,
저녁이 되면 무거운 발걸음,
광역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네.
버스는 사람들로 꽉 차 있고,
서서 가는 시간 속에 나는,
피곤한 눈을 비비며 생각해,
오늘도 나를 위한 시간은 없었어.
광역버스를 타고, 퇴근길에 서서,
끝없는 시계와 싸우던 하루,
누군가의 미소에 잠시나마 위로 받으며,
이 도시 속 작은 꿈을 안고 가네.
차창에 비친 내 얼굴,
길고 긴 하루를 견뎌낸 흔적,
너무 늦은 시간이지만
그래도 집으로 가는 길이 있다니.
광역버스는 오늘도 똑같이,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을 달리고,
하지만 여기서 나는,
내일을 위한 작은 희망을 찾는다.
광역버스를 타고, 퇴근길에 서서,
끝없는 시계와 싸우던 하루,
누군가의 미소에 잠시나마 위로 받으며,
이 도시 속 작은 꿈을 안고 가네.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면,
다시 또 내일이 시작될 거야,
이 작은 버스 안에서
우린 모두 똑같은 길을 걷고 있음을 알아.
광역버스를 타고, 퇴근길에 서서,
끝없는 시계와 싸우던 하루,
누군가의 미소에 잠시나마 위로 받으며,
이 도시 속 작은 꿈을 안고 가네.
오늘도 또 내일도,
광역버스를 타고,
모두가 각자의 삶을 살아가지만,
이 길 위에서만큼은 잠시 쉬어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