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믿니

2단지

벅찬 파도 같은 걸 믿어야 하곤 했지

괜한 이유 같은 걸 물어야 하곤 했어

 

우리는 이렇게 또 밤을 새고

몇 번의 작은 일도 꺼내었지

새로운 장난 속을 헤어나오고서

이제야 무너져

 

떠난 구름 같은 걸 지켜야 하곤 했지

성난 진심 같은 걸 숨겨야 하곤 했어

 

우리는 이렇게 또 밤을 새고

몇 번의 작은 일도 꺼내었지

새로운 장난 속을 헤어나오고서

이제야 무너져

 

우리는 이렇게 또 밤을 새고

몇 번의 작은 일도 꺼내었지

새로운 장난 속을 헤어나오고서

이제야 무너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