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나도 지하철을 타고 싶다

이문세

작사 : 노영심

작곡 : 김형석

 

 

빽빽한 도시 달릴수도 없는 자동차 정말 지겨워

내가 조금만 덜 알려졌다면 오늘은 뛰어가고 싶어

 

우리같은 사람들은 너무 불편해 무슨 방볍이 없을까

새까만 안경을 쓰고 또 모자도 쓰고 지하철을 타볼까

 

내가 이상해 다들 안그런데 나만 이상해 아무렇지 않아

사람들 향한 어색한 벽이 더 내 마음속에 숨어있을지 몰라

 

길을 걸었지 하늘빛이 너무 좋아서 용기를 냈지

뒤돌아 보니 꽤 많이 걸었어 이제는 다리가 아파

 

사람들의 눈길을 피하기 어려워 그냥 지나쳐 줬으면

마땅히 택시도 없고 또 길은 막히고 지하철을 탔으면

 

너무 부러워 그런 자유로움 네가 부러워 생각하면 그대

나는 괜찮아 아쉬운 마음을 이렇게 노래로 소리쳐 보는거야

 

야, 나도 한 번 지하철을 탈까 사람들 속에 어울려가 볼까

사람들 향한 어색한 벽이 더 내마음속에 숨어있는지 몰라

사람들 향한 어색한 벽을 더 우리가 먼저 다가가 보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