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역은

뮤지쿡(MusiCook)

북적이는 사람들

모두 하나씩

불안함과 설렘을 안고서

어딘가로 가는 중이야

 

모두 알고 있나요

낯선 만남 후에 이별이

얼마나 아픈지

후에 어디로

가야 하는지 말이에요

 

잘 가요, 또 봐요

누군가는 이별을

또는 새로운 만남을

시작할 거예요

 

다시 또 만나요

우린 그렇게 믿고 있죠

단지 그대가 떠난 뒤

돌아가는 길이 머네

 

덜컹, 모두 하나씩

아이 몸만 한

짐꾸러미

소풍 떠나던 어린 시절의

꿈을 한가득

집어넣기라도 한 듯이

 

잘 가요, 또 봐요

누군가는 이별을

또는 새로운 만남을

시작할 거예요

 

다시 또 만나요

우린 그렇게 믿고 있죠

단지 그대가 떠난 뒤

집이 좀 커 보이겠죠

 

이번에 내리는

역의 간격은 머니

지금 잡은 손

놓지 말아요

 

누군가의

어떤 이의

꿈일지 모를

이번 역에서 우리는

이별을 또

새로운 만남을

잘 가요, 다시 또 만날 그날만을

기다릴게요

다음 역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