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내려와

슈슈가

수줍게 다가와 내 맘을 적시고

네 얼굴 떠올라 자꾸 웃게 돼

봄 향기 따라 너에게 가는 길

설렘이 내 맘에 피어나네

 

봄비가 내려와 너를 떠올릴 때

살짝 더 가까이 다가가 볼까

수줍은 내 맘도 너를 닮아가네

봄비처럼 가만히 머물러줘

 

살며시 스치는 너의 그 온기에

평범한 하루도 특별해져

너의 이름 부를 때마다 나는

작은 떨림으로 물들어가

 

봄비가 내려와 너를 떠올릴 때

살짝 더 가까이 다가가 볼까

수줍은 내 맘도 너를 닮아가네

봄비처럼 가만히 머물러줘

 

너와 함께라면 비도 괜찮아

이 순간 영원할 것 같아

 

봄비가 내려와 우리를 감싸고

너와 난 어느새 같은 마음에

끝나지 않을 봄, 함께 걸을 거야

봄비처럼 내 곁에 머물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