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무를 순 없어 순간들은 지나가지

멈출 수가 없어 아직 난 죽지 않았지

너는 뭘 위해 하냐 물어 난 딱히

대답할 게 없어 난 그냥 입을 닫았지

 

어쩌면 꿈은 처음부터 이뤘을지 몰라

그때나 지금이나 노래를 만들어 난

그때나 지금이나 난 이것밖엔 몰라

현실을 난 살아 근데 꿈속인 것 같아

 

내가 너무 싫어 근데 나밖에 난 몰라

죽어가는 것만 같지만 잘 살아 있어 난

잡아먹히다가도 난 매일 잡아먹었어

난 깎여 나가고 있지만 동시에 또 채워져 그대로

 

모든 게 그대로였던 그때 그대로

외로울 때면 그때의 향수가 마음을 채워

됐어 현실에 난 집중해

돌아봐도 난 이미 많은 길 걸어왔네

 

몰라 나는 어디로

내 노래들이 말해줘

늘 선택해야 해

머리가 너무 어지러워

 

청소를 해서 뭐 해

난 금방 또 다시 어질러

모든 기준에서 빠져 있어 난 저 멀리로

 

네 맘은 잘 모르겠어 난 그 정도 통찰력은 없어

가르침은 됐어 난 요즘 궁금한 게 없어

이 좁은 방이 나를 조여 올 때 난 숨을 쉬어

 

머무를 순 없어 순간들은 지나가지

멈출 수가 없어 아직 난 죽지 않았지

너는 뭘 위해 하냐 물어 난 딱히

대답할 게 없어

 

여러 색깔들이 보여 눈이 멀어 가

이젠 돌아갈 수 없어 여기 묶여 난

이 방이 날 조일 때 이제야 숨을 쉬어 난

깎여 나가고 있지만 동시에 채워져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