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랑이 오면

윤원

나 한참을 걸어가다가

우두커니 나 홀로 서있죠

늘 내 손을 잡아주던 너

따스했던 그날

그 밤에 온기 남아있는데

 

그대 내게 했던 이별의 말에

어색하지 않을 수 있게

애써 웃어봤죠

 

다시 사랑이 오면 잊혀질까요

다른 사람 곁에선 행복할까요

마지막 내 사랑은 그대이기를

지금처럼 난 기다릴게요

 

우리 함께했던 많은 시간들

없던 일로 되돌리는 건

난 못할 것 같아

 

다시 사랑이 오면 잊혀질까요

다른 사람 곁에선 행복할까요

마지막 내 사랑은 그대이기를

지금처럼 난 기다릴게요

 

눈 감으면 보이는 너의 미소

달라진 건 그대 하나뿐인데

난 어떻게 하죠

 

마지막 내 사랑은 그대이기를

바라고 바라고 있죠

내 맘은 그대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