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의 날

라포엠(LA POEM)

검은 태양이 떠오르고

운명을 따라 걸었건만

 

하늘이 버린 이 삶 속에

무얼 기대하며 살았나

 

아득한 기억 저편에

희미해졌던 그 얼굴

 

돌아보아도 더 이상은

긴 한숨이 될 뿐

 

나 잃은 것들을 되찾을 그날까지

뺏긴 것들을 돌려받을 때까지

 

마땅한 죄를 모두 물을 때까지

이제 일어나리라

 

사무친 기억들 속에

가질 수 없던 슬픈 그 이름 하나

 

나 여기 돌아왔으니

이 땅의 참 주인을 맞이하라

 

모든 존재여 명 받들어라

너의 왕 나 여기 있으니

 

내 두 발 아래 심판의 때가 왔으니

엎드려 두려움에 떨어라

 

니라간타야 사바하 바라하

니라간타야 사바하 바라하

니라간타야 사바하 바라하

니라간타야 사바하 바라하

 

붉은 태양 삼켜내고

(니라간타야 사바하 바라하)

모든 것 무릎 꿇으리

(니라간타야 사바하 바라하)

 

사무친 기억들 속에

가질 수 없던 슬픈 그 이름 하나

 

나 여기 돌아왔으니

이 땅의 참 주인을 맞이하라

 

모든 존재여 명 받들어라

너의 왕 나 여기 있으니

 

내 두 발 아래 심판의 때가 왔으니

엎드려 두려움에 떨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