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츄리

태윤(TAEYOON)

난 눈을 마주보기 어려워

그냥 숨기는 게 너무 많아서

알아도 모른 척

몰라도 아는 척

난 속을 보이는 게 괴로워

네 속을 보고 싶지도 않아

난 가끔 아무 생각 안 하고 싶어

안부 인사와

가벼운 얘기

나 먼저 갈게

야야 나도 이런 생각 다 말하지 않아

그럼 이상하게 볼 테니

그렇다고 자꾸 말 안 하니까

이젠 정말 말 못 하겠어

안부 인사와

가벼운 얘기

나 먼저 갈게

할 일이 많이 남아있어

붙잡지 말아

나도 마시고 싶어

그래도 안돼

할 일이 많이 남아있어

붙잡지 말아

나도 마시고 싶어

그래도 안돼

할 일이 많이 남아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