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이문세

 

푸르른 저 하늘을 바라보면서 고향의 그 여인을 생각 했다오 파릇한 잔디 위를 거닐으면서 싱그런 그 여인을 그려봤다오 휘날리는 머리 결에 그 여인은 보드라운 웃음 띄운 그 여인은 지금 어디서 무얼 할까요 고향의 그 여인을 생각할 때엔 언제나 내 마음은 고향에 있네 빨간 산딸기를 입에 물고서 고향의 그 여인을 생각했다오 좁다란 논둑길을 거닐으면서 싱그런 그 여인을 그려봤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