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조각 하나쯤은

민조이 (Meanjoy)

흐르는 시간에

너의 기억을 띄워 보내면

작은 조각 기억 하나하나

꺼내서 담아보내면

 

시간의 물결 따라

떠나보내는 너

그리운 마음 흘려보내도

너의 기억

전부 잊진 못할 거야

 

널 사랑하고 또 사랑했네

마음 한구석 어딘가 너의

작은 조각 하나쯤

남겨둘 것 같아

어쩌면

 

내 눈동자를 따라 같은 곳을 보던

너는 어느새 멀어져만 가고

너의 눈빛

다신 볼 순 없을 거라 해도

 

널 사랑하고 또 사랑했네

마음 한구석 어딘가 너의

작은 조각 하나쯤

남겨둘 것 같아

 

가끔 네가 보고 싶을 때

그럴 때마다 난

그 작은 조각

하나로도 널

기억할게

 

멀게만 느껴진대도 우리

네 맘 한구석 어딘가 나의

작은 조각 하나쯤

남겨줬으면 해

그거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