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

이문세

푸르른 저 하늘을 바라보면서

고향의 그 여인을 생각 했다오

파릇한 잔디 위를 거닐으면서

싱그런 그 여인을 그려봤다오

 

휘날리는 머리 결에 그 여인은

보드라운 웃음 띄운 그 여인은

지금 어디서 무얼 할까요

 

고향의 그 여인을 생각할 때엔

언제나 내 마음은 고향에 있네

 

빨간 산딸기를 입에 물고서

고향의 그 여인을 생각했다오

좁다란 논둑길을 거닐으면서

싱그런 그 여인을 그려봤다오

 

휘날리는 머리 결에 그 여인은

보드라운 웃음 띄운 그 여인은

지금 어디서 무얼 할까요

 

고향의 그 여인을 생각할 때엔

언제나 내 마음은 고향에 있네

 

언제나 내 마음은 고향에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