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서로 모르던 때로

로키드 (Lokid)

나는 시간이 멈춰버린 것 같아

너와 마지막 인사를 나눈 밤

스쳐 간 미소도 잦았던 다툼도

모든 게 멈췄어 우리 기억

흐릿한 사진처럼

희미해져 따뜻한 네 모습이

 

시간을 되돌려

처음 만난 그 순간 그때로

새롭게 써볼 순 없는 걸까

 

우리 서로 모르던 때로

처음 마주하고 설레던 때로

떨리던 시간 속으로 돌아가자

조금 더 용기 내 더 진심으로 다가간다면

이번엔 우리를 지킬 수 있을까

 

어쩌면 우리 첫 기억들이

별빛이 내리던 밤하늘처럼

다시 빛나게 할 수는 없는 걸까

모든 걸 새롭게 시작하면

서로의 틈을 채워서

한번 더 나와 손잡고 걸어줄래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 선명해져

네가 남기고 간 작은 흔적들

무심코 지나쳤던 그 순간들이

이제야 별처럼 빛나는데

잊을 수가 없어서

그때로 돌아가고만 싶었어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던 너

밝은 웃음으로 날 지켜줬어

 

우리 서로 모르던 때로

처음 마주하고 설레던 때로

떨리던 시간 속으로 돌아가자

조금 더 용기 내 더 진심으로 다가간다면

이번엔 우리를 지킬 수 있을까

 

어쩌면 우리 첫 기억들이

별빛이 내리던 밤하늘처럼

다시 빛나게 할 수는 없는 걸까

모든 걸 새롭게 시작하면

서로의 틈을 채워서

한번 더 나와 손잡고 걸어줄래

 

마지막 해피엔딩이 되어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