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윤인환

오늘도 네 목소릴 떠올려

버릇처럼 부르던 노랫말이 맴돌아

잊었다 믿었던 감정들이 다시 날 찾아와

 

여전히 어색한 적막속에

지워지지 않는 너의 모습 잊고싶어서

날이 밝으면 괜찮아질까

결국 널 떠올려

 

아직도 선명한 너의 목소리

어두운 밤하늘 아래 너를 불러보아도

지워낼 수 없는 기억속에서

끝내 너를 찾아도 난 닿을 수가 없어서 더 그리워

 

끝내 잊으려 애써도 난 안돼

너가 남긴 흔적들이 자꾸만 날 붙잡아

멀어지는 그날들 마저도

그대로 머물러

 

아직도 선명한 너의 목소리

어두운 밤하늘 아래 너를 불러보아도

지워낼 수 없는 기억속에서

끝내 너를 찾아도 난 닿을 수가 없어서 더 그리워

 

다시 떠오르는 너의 목소리

흩어지는 기억 속에 너를 불러보아도

머무르지 않는 시간속에서

희미해진 너의 모습

잡으려고 해봐도 더 멀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