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보고 저리 봐도 미달인

나날을 간신히 이어가는 것 따위

인과율도 어긋나는 도탄이

깊숙이 박혀 든 듯해!

아, 어른이 되어버렸더니

멋대로 "정의"라며 맘대로 갖다 붙이고

간단히 커져 버리더니

못 쓸 단어들로 가득 차

아지랑이 밑엔 무너져버린 매초가 비쳐와

아, 신기루 같아 부탁이니 그대로 멈춰줘

아른아른거려, 저 빛은 다시는 못 찾기에

아아, 고쳐도 쓰라린 버그로 가득 차,

알 순 없을 때!

"It's time!" (hey) 도달할 때

저거너트한 기분으로 굴어대

아, 아무래도 일그러진 픽션 사이로

작별이란 걸!

"May day" 외쳐봐도

오버액션 같아 보인 시선에

뒤엉켜 버린 채로

허무하게 일생, 태어나고 놓쳐가다 멎어버리자

아, 또 시작되는 일상엔

도무지 알 수 없어 보인 빈칸이!

묵시록의 나이테가 벗겨진

속엔 아찔한 상처가

아, 어른이 되어버려도

"이치"라던가 나, 깨달아버린 척

이러니, 저러니 가타부타 지껄여대고!

가로막혀 닿지 못해

사그라들 때까지 텅 빈 채로

들러붙은 기시감 따위

떼내어 버린 다음,

I say

"It's time!" (hey) 도달할 때

저거너트한 기분으로 굴어대

아, 바르게만 속아가는 도시 속의 날

감춰 버려줘

May Day 외쳐봐도

오버액션 같아 보인 시선에

뒤엉켜 버린 채로

그 속에서 일생, 구원 따윌 바래도

"Time out" 그다음엔

전부 끝나버리고 만 말 텐데 또,

"May day" 목매는 건

"어째서일까"라 물어도

"SOS" 잃어버린 채로

애석하게도 비참해진 전부

의미가 없어 보이네

내던진 다음,

"It's time!" (hey) 도달할 때

저거너트한 기분으로 굴어대

아, 아무래도 일그러진 픽션 사이로

작별이란 걸!

"May day" 외쳐봐도

오버액션 같아 보인 시선에

뒤엉켜 버린 채로

허무하게 일생- 일대, 태어나고 놓쳐버리다

어긋나, 좀처럼 걷잡을 수도 없게

어딘가를 향한 걸음이 무너져간대도

뭔가를 정말로 바랬었는데 말이야

가로막혀 버린 거리엔 매초가 죄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