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입니다

임지안

몰랐더라 그 세월 그 마음을

알겠더라 그 마음 그 세월을

안아주고 먹여주고 씻겨주던

당신의 이름 엄마 엄마입니다

 

바늘 끝 만도 몰랐었던 그 이름 무게

이젠 나도 짊어갑니다

하늘 끝까지 타올랐을 그 이름 사랑

이젠 나도 키워갑니다

 

잘 살고 있는 걸까요

잘 하고 있는 거겠죠

 

감싸주고 지켜주고 웃어주던

당신의 이름 엄마 엄마입니다

 

바늘 끝 만도 몰랐었던 그 이름 무게

이젠 나도 짊어갑니다

하늘 끝까지 타올랐을 그 이름 사랑

이젠 나도 키워갑니다

 

잘 살고 있는 걸까요

잘 하고 있는 거겠죠

 

엄마가 된 지금 이제는 알겠습니다

엄마 엄마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