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그 한마디 (Feat. 한나)

런치박스(lunCHbox)

반가운 한마디 봄

움츠린 꽃봉오리를 피워

그 향기를 주렴

너는 알고 있을까

이미 와버린 봄

 

해주렴

추웠던 그날 하지 못한 발걸음

미뤄 두었던 그때 우리 인사를

봄 내음을 핑계 삼아

전할 수 있게 해주렴

 

오 봄

설레는 한 마디

오 봄

서툰 내 맘 전해줄 그 말을

내게 알려주렴

너는 알고 있을까

이미 와버린 봄

 

해주렴

지난 그날의 기억 아프지 않게

무거운 옷을 내려두고 한 걸음

봄빛 가득한 길을

다시 걸을 수 있게 해주렴

 

오 봄

수줍은 한마디

오 봄

기다려왔던 그날이 오길

마음을 열어주렴

너에게 보여주고 싶어

우리의 봄

오래 머물러 있어 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