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 이별에게

진엘 (브라더스)

너와 함께한 계절이 지나가고

바람에 흩날린 추억들만 남아

마지막 인사도 못 한 채

우린 서로를 놓아야만 했어

이별이 이별에게 묻고 싶어

정말 이렇게 끝나야 하냐고

아직도 너를 사랑하는데

왜 우리는 떨어져야만 해

네가 남긴 향기가 가슴을 감싸고

지우려 할수록 더 선명해져

웃으며 보내야 하는데

내 맘은 아직 널 붙잡고 있어

이별이 이별에게 묻고 싶어

정말 이렇게 끝나야 하냐고

아직도 너를 사랑하는데

왜 우리는 떨어져야만 해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서로의 기억 속에서라도

이별이 이별에게 속삭여

언제가는 꼭 다시 만나자고

이별이 이별아 내게 말해줘

이 아픔도 언젠간 흐려질까

하루는 하루가 너무 길어서

오늘도 난 너를 불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