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게

소망고(Somango)

작은 불빛 기나긴 어두운 하루

무거운 마음을 이기지 못해

끝이 없는 어둠 속에 웅크린 채

혼자라고 느껴질 때

 

얼마나 많은 아픔을 견뎌왔는지

얼마나 많은 눈물을 삼켜냈는지

기대도 돼 언제라도 내가 안아줄게

숨죽여 울지 말아요

 

지난날들의 아픔이 살며시 녹아내리길

기다려온 너의 마음에

천천히 스며들어 감싸줄게

어지러진 마음에 이제

길을 비춰줄게

더는 외롭지 않도록

 

지쳐가는 하루 끝에 서있을 때

발걸음조차 떼기 힘들 때

그 길 위에 내가 너에게 닿을게

너를 향한 빛이 될게

 

얼마나 많은 아픔을 견뎌왔는지

얼마나 많은 눈물을 삼켜냈는지

기대도 돼 언제라도 내가 안아줄게

숨죽여 울지 말아요

 

지난날들의 아픔이 살며시 녹아내리길

기다려온 너의 마음에

천천히 스며들어 감싸줄게

어지러진 마음에 이제

길을 비춰줄게

더는 외롭지 않도록

 

언제나 항상 이 자리에

언제나 여기서 이렇게

기대어 쉴 수 있게

 

지난날들의 아픔이 살며시 녹아내리길

 

긴 어둠 지나 피어나

기다린 수많은 날들

간직해온 너의 마음에

천천히 스며들어 감싸줄게

어지러진 마음에 이제

길을 비춰줄게

더는 외롭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