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봄

서울다반사

초록이 물들고

문득 바람이 불어

봄인 걸 느꼈죠

함께 걷던 길

흩날리던 벚꽃이 떠올라

마음이 아려요

 

모두가 잠든 밤

그대가 생각나

봄인 걸 잊었죠

소근대던 밤

일렁이던 달빛이 떠올라

마음이 아려요

 

봄이 왔나 봐요

다시 그대가 떠올라

애써 모른 척 지나면

이 계절이 끝날까

다시 잊고 살겠죠

또 인사할게요 안녕 안녕

 

잠 못 이루던 밤

그대가 생각나

이 노랠 들어요

어색했던 밤

조금 취한 미소가 떠올라

마음이 아려요

 

봄이 왔나 봐요

다시 그대가 떠올라

애써 모른 척 지나면

이 계절이 끝날까

다시 잊고 살겠죠

또 인사할게요 안녕 안녕 안녕

 

봄이 왔나 봐요

다시 그대가 떠올라

애써 모른 척 지나면

이 계절이 끝날까

다시 잊고 살겠죠

또 인사할게요 안녕 안녕 안녕

 

이 계절이 오면

다시 찾아와줘요

사랑했던 기억 모두 안녕

그리고 안녕

모두 다 안녕

언젠가 또 찾아와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