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이 알아볼 마음

김나영

기억나 우리 처음 만난 날

축 처진 날 바라봐 주던 널

그 눈빛이 내 마음에 들어와 반짝이게 됐어

숨 쉬게 했어

 

언젠가 슬픈 영화 장면처럼 널 찾아가

편지를 전할게 하나하나 선명하게

너만이 알아볼 마음

 

널 만나 처음의 사랑해 부터

널 만나 마지막 사랑해 까지

매일 선물 같던 시간들을 가득 담아둘게

꺼내볼 수 있게 그리움에 아픈 그 날에

 

언젠가 잠 못 드는 긴긴밤에 널 찾아가

토닥거려줄게 너의 단잠이 돼줄게

꿈같이 만나러 갈게

 

널 만나 처음의 사랑해부터

널 만나 마지막 사랑해 까지

매일 선물 같던 시간들을 가득 담아둘게

꺼내볼 수 있게 그리움에 아픈 그 날에

 

널 만나 처음의 사랑해부터

널 만나 마지막 사랑해까지

매일 선물 같던 시간들을 가득 채워줘서

고마운 이 마음

너만이 알아볼 이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