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잡초

자꾸다이빙

헝클어진 마음 하나

그 위에 핀 꽃 하나

거리마다 피어나

자꾸 봤지 꽃 하나

 

사랑 없이 피어난

잡초같은 마음 하나

어딜가든 발에 채이고 채여

자꾸 자라나

 

헝클어진 나의

어지러진 마음에

 

아무도 아무 바람도

조용히 흘러가

잃어버린 나를 붙잡고

다시 피어나

 

너는 알지 나는 겁도 없이 자꾸 자라나

같은 자리 같은 곳에 쉴틈없이 나타나

길을 잃은 마음에 피어날 꽃 하나

곁에 자꾸 자라나 음

 

바람없는 바람은 이뤄지지 않나봐

아무 걱정 없이 피어나는 꽃은 없나봐

 

헝클어진 나의

어지러진 마음에

 

아무도 아무 바람도

조용히 흘러가

잃어버린 나를 붙잡고

다시 피어나

 

아무도 아무 바람도

조용히 흘러가

잃어버린 나를 붙잡고 나

이제 피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