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누구시길래

서영주 of 너드커넥션

당신은 도대체 누구시길래

갑자기 내 맘을 다 가졌나요

나에겐 꿈 같은 일이라

잠에서 깨고 싶지 않아요

 

날 보며 건내는 예쁜 말들은

내 맘과 똑같아 놀라곤 해요

늘 꿈 꿔 왔던 행성에서

내려 온 천사 같아

 

이런 내 맘이 자꾸 커지면

그땐 어떡하죠

물어볼 사람 하나 없이

깊어만가는 밤

 

사실 난 조금은 걱정되요

발 빠른 감정에 상처 받을까봐

또 한참을 가다 되돌아오죠

당신과 맞추고 싶어

 

이런 내 맘이 자꾸 커지면

그땐 어떡하죠

물어볼 사람 하나 없이

깊어만 가는 밤

 

작은 가슴에 진심을 담아요

가득 차 올라 넘쳐버릴 만큼

말해주고 싶은데

그대 두 눈을 보며

이런 진심을 전해주고파

 

다정한 사람 당신에게

부탁하고 싶어요

자라난 맘이 나보다 커지면

날 봐줘요

 

당신은 도대체 당신은

당신은 도대체 당신은

 

이런 내 맘을 알고 있다면

내게 와줘요

 

당신은 도대체 누구시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