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간속에 남아

나현(NAHYUN)

기억은 돌고 돌아 태엽을 감아봐도

고장난 시계처럼 되돌릴 순 없죠

 

모든게 멈춰버린 낯선 우주속에서

외로이 떠 있는 저 작은 별들처럼

 

함께 웃었던 지난날 행복한 모습

함께 울었던 지난날 힘든 그 순간들이

되돌리고 싶었던 하염없이 맴돌던

그 시간 속에 남아

 

감춰보려 하여도 뜻대로 되질 않고

맘처럼 쉽게 잊혀 지지 않는 건

 

시간이 멈춘 듯이 그때의 우리들은

한걸음도 다시 내 딛지 못하니까

 

함께 웃었던 지난날 행복한 모습

함께 울었던 지난날 힘든 그 시간들이

되돌리고 싶었던 하염없이 맴돌던

그 시간 속에 남아

 

우리 서로에게 맞물렸던 시간

산산히 부딪혀 조각난거죠

고장난 시계처럼 고장난 우리 사랑

영원을 꿈꾸던 시간도

 

함께 웃었던 지난날 행복한 모습

함께 울었던 지난날 힘든 그 시간들이

되돌리고 싶었던 하염없이 맴돌던

그 시간 속에 남아

그 시간속에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