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쓰곤 해

밍기

네 생각이 나는 날엔

노래를 쓰곤 해

쓰다 보면

네 생각에

눈물만 흘리는 내가

조금은 괜찮아질까 봐

 

잘 살아, 행복했어

이런 예쁜 말들로

웃으며 보내도

결국 모든 노래에

네가 있어서 그게

날 더 아프게 해

 

아쉬워서일까 그리워서일까

좋아서일까 미워서일까

어떤 말로도 네가

표현이 안돼

그래도 한 가지 확실한 건

우리 다시 볼 수 없어

 

그땐 그랬었지

하며 지내보아도

널 털어내봐도

결국 모든 노래에

네가 있어서 그게

날 더 아프게 해

 

아쉬워서일까 그리워서일까

좋아서일까 미워서일까

어떤 말로도 네가

표현이 안돼

그래도 한 가지 확실한 건

우리 다시 볼 수 없어

 

네 노래만 이렇게

쓰는 날 보니

네가 많이

보고 싶었나 봐

 

아쉬워서일까 그리워서일까

좋아서일까 미워서일까

어떤 말로도 네가

표현이 안돼

그래도 한 가지 확실한 건

우리 다시 볼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