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파란

사랑하는 나의 꽃

찰랑이는 그대여

아름다운 이 밤을 해치지 않도록

 

그대로 두어야 해

고운 모습 이대로

하지만 내 맘은

 

초록빛 나를 감싸면

난 잠에 들어요

그 작은 몸을 내게 기대면

난 붉어지는데

 

있잖아 난 모르겠어

그래도 난 네가 웃는 게 좋아

 

나의 어린 숨아 언제든 떠나렴

아름답게 지나치렴

떠나가 잊으렴 웃으며 새기렴

꽃피우고 지나치렴

나의 어린 숨아 언제든 떠나렴

아름답게 지나치렴

떠나가 잊으렴 웃으며 새기렴

꽃피우고 지나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