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의 사랑
Keewon잊고 지냈던 설렘이 내게 찾아올 때면
스물의 봄날로 돌아간 것 같아
당신을 향한 마음이 점점 더 커져갈 때면
그땐 서른의 겨울을 느끼네
당신께 나의 사랑을 툭 던져 놓기엔
우린 생각할 것이 참 많아
가볍게 사랑하기엔 생각이 참 많고
사랑한다 말하기엔 여전히 볼품없고
가볍게 사랑하기엔 이제는 조심스럽고
맘이 가벼운 게 아냐 이게 나의 서른의 사랑
용기 내 잡은 두 손에 마음이 느껴질 때면
좋지만 않은 건 내가 꼬인 걸까
가볍지 않은 마음들이, 우릴 붙잡곤 할 때면
그땐 서른의 겨울을 느끼네
당신께 나의 사랑을 툭 던져 놓기엔
우린 생각할 것이 참 많아
가볍게 사랑하기엔 생각이 참 많고
사랑한다 말하기엔 여전히 볼품없고
가볍게 사랑하기엔 이제는 조심스럽고
맘이 가벼운 게 아냐 이게 나의 서른의 사랑
우린 서로 사랑할 수 있을까
예전처럼 바라볼 수 있을까
서로를 바라보며, 두 눈을 마주치던
그때 그날처럼 사랑할 수 있을까
가볍게 사랑하기엔 생각이 참 많고
서로만 바라보기엔 여전히 볼품없고
가볍게 사랑하기엔 이제는 조심스럽고
맘이 가벼운 게 아냐 이게 서른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