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해야 할 일 (Feat. 함새별)

프라하맨숀

오늘 할 일이 참 많아

그동안 미뤘던

일들을 다 할까봐..

이젠 아침도 쌀쌀해

두꺼운 이불도

꺼낼때가 됐나봐 그래..

낮엔 치과를 찾아가

두 눈 질끈 감고

치료해..

저녁 노을이 걸리는

반포대교 아래

강아지와 함께 산책해..

그리고 잠들기 전

해야 할 일 한 가지

우리 추억들 하나씩 꺼내어

밤 하늘 별에 걸어 두고 오기

일이 다 끝난 저녁엔

어렵던 영어도 공부해

사진 촬영도 시작해..

기차를 타고서

혼자 멀리 떠나기도 해..

그리고 그곳에서

꼭 해야만 하는 일

우리 추억들 하나씩 꺼내어

밤 하늘 별에 걸어 두고 오기

조금씩 아주천천히 하룰 채워가봐도

너완 좋은 날이 많아서...

모두 다 재미 없더라..

그 모든날이 너더라...

일어나면 있잖아...

오늘 할일을 찾아..

근데 너무나 어렵고 힘들어..

하나씩 버리고 또 버리면 편해질꺼야..

다시 또 잠들기 전

해야 할 일 한 가지

우리 추억들 하나씩 꺼내어

밤 하늘 별에 걸어 두고 오기

오늘 할 일이 참 많아

그동안 미뤘던

일들을 다 할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