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내일

이동은

어둠 속에도 길은 있다고

발끝에 전해지는 낯선 떨림

그땐 막연한 얘기였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알 것 같아

어제는 또 다른 내일 이란 걸

 

지나간 후회에 주저앉을지 몰라

기억 속 어제가 또 다시 날 부르겠지만

그래도 웃어봐, 훨씬 괜찮지 않니

 

눈물이 흘러도 숨기려 하지마

슬픔은 또 다른 내일 이니까

오늘은 실컷 흔들리며 걸어도

새로운 내일이 있잖아

 

달빛아래 혼자라 느껴질 때

두 눈을 감고 상상해봐

세상에 다시 선 나의 모습을

지켜봐 나의 얘긴 시작될 거야

 

눈물이 흘러도 숨기려 하지마

아픔은 또 다른 내일 이니까

오늘은 실컷 흔들리며 걸어도

새로운 내일이 있잖아

 

힘든 날이 와도 괜찮아

길고 긴 밤이 지나면 분명

그때의 모든 순간들이

우리를 더 빛나게 했다고

 

눈물이 흘러도 숨기려 하지마

슬픔은 또 다른 내일 이니까

오늘은 실컷 흔들리며 걸어도

새로운 내일이 있잖아

 

눈물이 흘러도 숨기려 하지마

아픔은 또 다른 내일 이니까

오늘은 실컷 흔들리며 걸어도

새로운 내일이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