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에서..

가원

연남동 골목 사이 너와 나

따스한 커피 향에 스며들어

웃음소리 따라 흐르는 시간

마주 본 눈빛에 맘이 설레어

 

너와 커피를 마시고

너와 거리를 걷고

평범한 하루도 특별해져

너와 함께라면, 어디든 좋아

 

작은 카페 창가에 기대어

수줍게 네 손끝을 잡았지

바람에 흩어진 너의 향기가

내 맘 깊은 곳에 머물러 있어

 

너와 커피를 마시고

너와 거리를 걷고

평범한 하루도 특별해져

너와 함께라면, 어디든 좋아

 

노을 진 거리 위로

우리의 발자국 남겨

이 순간이 영원하길

너의 손을 놓지 않을게

 

너와 커피를 마시고

너와 거리를 걷고

수많은 기억이 쌓여가

너와 함께라면, 언제나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