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글픈 꿈

이문세

내가 보았던 많은 날들은 꿈처럼 모두

 

사라져가 나의 모습이 어른이 되어

 

미래는 슬픔 같지만 하지만 꿈은

 

하늘에 있어 언제나 그만큼의 거릴두고

 

저 멀리 그대 나를 지켜보듯 설레는

 

꿈을 안고 오늘도 푸른 하늘아래

 

그리운 그대를 찾아서 떠나지 시간이

 

꿈처럼 흘러가는 그대 살던 옛집 찾아

 

나를 반겨주듯 서러운 세상 이야기를

 

말하지 변함없는 하늘 흘러가는 그대

 

같은 구름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