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은 원래 그런 건가요

윤지안

오늘 헤어졌어요

이제 그만하자 하네요

 

정말 내게 이럴 거냐고

한 번 더 생각해 보라고

아무리 말해도 소용없었죠

 

아직 믿기질 않네요

우리도 결국엔

헤어질 만남이었을까요

 

어디부터 잘못된 걸까요

다시 잘할 수 있는데

이렇게 헤어질 순 없는데

 

이별은 원래 그런 건가요

누가 말해줄래요

돌아온다고 한마디 말이라도 해줘요

 

차라리 그댈 미워한다면

눈물이 멈출까요

나 그댈 미워할 자신 없는데

어쩌죠 난

 

내가 왜 이럴까요

뭔가에 홀린 듯

마지막 말이 떠올라

 

괜히 핑계라도 대볼까요

이별 같은 거 난 모른다고

어떡해야 돌아올까요

 

이별은 원래 그런 건가요

누가 말해줄래요

돌아온다고 한마디 말이라도 해줘요

 

차라리 그댈 미워한다면

눈물이 멈출까요

나 그댈 미워할 자신 없는데

어쩌죠 난

 

도저히 지울 수가 없는데

새로운 사랑도 난 하기 싫은데

 

남은 나의 사랑만큼은

그대여야만 해요

내 맘이 그래요

매일 그대를 원하네요

 

차라리 그댈 미워한다면

눈물이 멈출까요

이별은 원래 그런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