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미

진향

널 처음 봤을 때 사실 잘 몰랐었어

마냥 들뜬 채 있었지

눈이 마주쳐 왠지 이상한 기분

마치 토할 것 같아 정말 왜이래

 

사랑을 잘 몰랐었던

내 바보 같은 얘기에

웃으며 토닥여준 니 모습이

어쩌면 이렇게 달콤해 보일까

 

울렁 울렁거리는 건

왠지 사랑일까

너랑 나랑 마주보며

꿈같은 사랑 노랠 불러 보고파

 

언젠가부터 내 맘 진정이 안돼

하루 종일 널 기다려

널 생각하면 배고프지도 않아

마치 체한 것 같아 정말 왜이래

 

진심에 서툴렀었던

널 향한 내 고백들을

환하게 반겨주던 니 모습이

어쩌면 이렇게 달콤해 보일까

 

울렁 울렁거리는 건

왠지 사랑일까

너랑 나랑 마주보며

꿈같은 사랑 노랠 불러 보고파

 

울렁 울렁거리는 건

왠지 사랑일까

너랑 나랑 마주보며

꿈같은 사랑 노랠 불러 보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