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한 추억들이 떠오르면

권범준

사랑이라는 단어로

너에게 고백하던 날

네가 좋아했었던 흰 눈이 내렸어

 

다시 볼 수 있다면

너를 안아 볼 수만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는데

 

우리 함께한 추억들이 떠오르면

난 아직도 그 시간 속에 남겨져

미안해, 떠나지 못해

후회해도 소용없어

내게 돌아와 줘

떠나지 말아 줘

 

다시 볼 수 있다면

너를 안아 볼 수만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는데

 

우리 함께한 추억들이 떠오르면

난 아직도 그 시간 속에 남겨져

미안해, 떠나지 못해

후회해도 소용없어

내게 돌아와 줘

떠나지 말아 줘

 

감은 두 눈에 그려진

네 손을 잡고 있는 나

서툴기만 했었던

지키지 못했던

너와의 사랑을

 

잊지 않을게, 햇살 같던 그 미소를

조금만 더 너를 추억할게, 이기적인 나

미안해, 떠나지 못해

후회해도 소용없어

돌아와 줘

떠나지 말아 줘

제발 돌아와 줘

내 곁에 있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