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봄날

서온

괜히 보내주기 아쉬운 그런 봄날이었지

꽃잎 날리던 그 나무 아래

널 보았을 때

 

맑은 웃음 짓던 널 바라볼 때면

눈물이 또 왈칵 날 때가 있었지

떨어지는 꽃잎처럼 잡고 싶었어

우릴, 우릴

 

지나보니 그땐 눈부셨었지

나 그날의 벚꽃잎을 기억해

소중히 잡아두던 그날의 우린

가네 가네 가네 나의 봄날

 

지나보니 그땐 눈부셨었지

나 그날의 벚꽃잎을 기억해

소중히 잡아두던 그날의 우린

멀어지네 저기, 더 멀리

흩날리듯 사라지는 너

나의 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