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가야금

윤서령

저 하늘 걸린 달은 저리 밝은데

혼자서도 저리 밝은데

밤하늘 출렁이는 저 구름마저

혼자 둥실 춤을 추는데

사랑아 내 사랑아

슬픈 가야금 어이 그리 뜯느냐

 

짝을 잃은 외기러기 같구나

잎 떨어진 나무 같구나

깊은 밤 슬피 우는 소쩍새야

날 대신해 네가 우느냐

이 한밤이 참으로 깊구나

 

저 하늘 걸린 달은 저리 밝은데

혼자서도 저리 밝은데

밤하늘 출렁이는 저 구름마저

혼자 둥실 춤을 추는데

사랑아 내 사랑아

슬픈 가야금 어이 그리 뜯느냐

 

짝을 잃은 외기러기 같구나

잎 떨어진 나무 같구나

깊은 밤 슬피 우는 소쩍새야

날 대신해 네가 우느냐

이 한밤이 참으로 깊구나

 

짝을 잃은 외기러기 같구나

잎 떨어진 나무 같구나

깊은 밤 슬피 우는 소쩍새야

날 대신해 네가 우느냐

이 한밤이 참으로 깊구나

 

이 한밤이 참으로 깊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