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까 말까

에코비(Echovey)

조용히 네 이름 불러봐

내 맘이 닿을까 두근대

너의 곁에 서면 바람도 멈춰

이 기분 뭔지 넌 알까

 

눈치 없이 더 다가가고 싶어

작은 미소도 난 소중해져

한 걸음만 더 가면 닿을 것 같은데

괜히 망설여 또 하루가 가

 

말할까, 말까 밤을 새워 고민해

널 보면 떨려서 난 겁이 나

내 맘을 숨겨도 자꾸 새어나와

넌 모르겠지, 이 바보 같은 사랑

 

괜히 너를 따라 걷는 길

아무렇지 않은 척 웃어봐

내 이름 부르면 심장이 뛰어

숨겨둔 마음을 들킬까 봐

 

어쩌면 넌 나와 같을까 봐

가끔은 너도 날 생각할까

그럴 리 없다고 애써 외면해도

너만 보면 또 흔들리는 걸

 

말할까, 말까 밤을 새워 고민해

널 보면 떨려서 난 겁이 나

내 맘을 숨겨도 자꾸 새어나와

넌 모르겠지, 이 바보 같은 사랑

 

혹시 네가 내 맘 알게 된다면

우린 달라질까 두려워져

그래도 언젠간 너에게 전할게

내 마음 깊숙이 너뿐이라고

 

말할까, 말까 오늘도 난 망설여

너 없는 하루는 상상 못 해

조금만 더 용기 내 다가가 볼게

널 사랑해, 이 말 너에게 닿길

 

너에게 닿길, 언젠간 닿길

이 바보 같은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