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자영

불안한 달빛 아래

그대는 어디 있나요

기억에 말을 걸어

천천히 내게로 돌아와요

그대의 마음을 난

도저히 모르겠어요

아무리 들여다봐도

난 여전히 그대에게

닿질 않네요

파랗게 물 들은 하늘 위로

두 손을 뻗어요

그대가 바라본 그곳에서

꿈꾸는 모든 걸

이룰 수 있게

함께할게

그대가 홀로 걷는 길,

나도 따라갈게요

내리는 비를 막아줄게

나란히 두 손을 잡고

무지개를 그려요

텅 비워진 그대의 맘을 채울게

잔잔히 불어온 바람 위로

두 눈을 감아요

그대가 바라본 그곳에서

꿈꾸는 모든 걸

이룰 수 있게

함께할게

그대가 홀로 걷는 길,

나도 따라갈게요

내리는 비를 막아줄게

나란히 두 손을 잡고

무지개를 그려요

텅 비워진 그대의 맘을 채울게

나란히 두 손을 잡고

무지개를 그려요

텅 비워진 그대의 맘을 채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