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필때면

SOTK

햇살이 따스히 내리는 거리엔

분홍빛 바람이 스쳐가네

손끝에 닿을 듯 춤추는 꽃잎들

그 속에 너의 미소가 보여

 

우리가 걸었던 그 길 위에

다시 벚꽃이 피어나고

너의 목소리, 너의 온기가

아련하게 내 맘을 적시네

 

벚꽃이 필 때면 생각나는 너

그날의 기억이 바람 타고 와

손을 뻗어보지만 닿을 수 없는

추억만이 내 곁에 남았어

 

너와 나, 영원할 것만 같았던

그날의 약속은 어디에

손을 잡고 웃던 봄날의 우리

이제는 바람처럼 사라져

 

우리가 머물던 그 자리엔

또다시 꽃잎이 내리고

멀어지는 너의 뒷모습이

아직도 내 맘속에 피어나

 

벚꽃이 필 때면 생각나는 너

그날의 기억이 바람 타고 와

손을 뻗어보지만 닿을 수 없는

추억만이 내 곁에 남았어

 

혹시 너도 나처럼 이 거릴 걸으면

우리의 봄을 떠올릴까

다시 만난다면, 다시 웃어줄까

그때처럼, 그날처럼

 

벚꽃이 지면 널 잊을 수 있을까

또 한 계절이 지나가겠지

하지만 여전히 봄이 오면

나는 너를, 기억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