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댈 곳

이일구

기댈 곳이 없어서

기도하고 있어요

사람이 아직도 덜 되었나 봐요 난

먹먹한 맘이 또

 

보이는 게 다라고

항상 영원했었다면

헤어짐에 아쉬워하지 마요 더 이상은

몸과 마음이 아팠어요

 

음, 조금 아픈 마음은

마음속 멀리 두지 말아요

이제 더는 그리워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어요

 

멀어지지 말아요

잠시 기다려줘요

그대가 (내가)

기다려준 만큼 (미안한 만큼)

슬퍼했을 만큼 (기대어 운 만큼)

누구보다 그리워한다고

 

음, 조금 아픈 마음은

마음속 멀리 두지 말아요

이제 더는 무너지지 않을 거라고

다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