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되어

유승호

그대는 혹시 알고 있나요

그대 그 눈빛만으로

나의 세상을 피워주었죠

어둠 속 빛이 되었죠

 

어렴풋 떠오른 기억 속에

그대란 꽃이 피어올랐죠

시간이 지나

추억이 돼도

난 잊지 않을게요

 

내 마음 깊은 곳에서

빛이 되어 밝혀주네요

또 하루 지나갈수록

그대만이 가득해

 

그대의 목소리가 들릴 때

또 다른 나를 찾게 되었죠

눈을 떠보고

때론 웃기도 하죠

난 다시 태어났죠

 

내 마음 깊은 곳에서

빛이 되어 밝혀주네요

또 하루 지나갈수록

그대만이 가득해

 

지치고 힘겨울 때

캄캄한 암흑 속에

나만 혼자 남아있던 어제는

 

모두 다 지워내고

우리 두 손을 맞잡고

하나 되어 함께 걸어요

 

나 이제 그대 곁에서

빛이 되어 밝혀줄게요

또 하루 기억할수록

사랑만이 가득해

 

그대는 혹시 알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