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다릴게

이창섭

머나먼 여기까지

걸음이 고되진 않은지

내 품에 기대는 널 향해

온 세상이 기우는걸

 

내게로 돌아오는

험한 그 길 따라 넌 내게로 안겨

옅은 미소로

내게만 웃어주는걸

 

내 맘을 뒤흔드는 너

어떻게 내게 왔는지

마치 설렘이란 말처럼

온통 너로 가득해

 

너와 나의 기억이

꽃잎처럼 시든다 해도

품에 안겨 기대던 그때 우리

영원할 거야

 

너를 기다릴게

수많은 시간이 지나도

귓가에 맴도는 그 목소리가

내겐 꿈만 같은걸

 

가늠할 수도 없이

바래진 기억 속을 오직

너라는 꿈을 꾸면서

오늘을 기다려 왔어

 

오직 너라는 한 사람

난 너만 있으면 돼

그리움이란 말처럼

날 애타게 해

 

너와 나의 기억이

꽃잎처럼 시든다 해도

품에 안겨 기대던 그때 우리

영원할 거야

 

너를 기다릴게

수많은 시간이 지나도

귓가에 맴도는 그 목소리가

내겐 꿈만 같은걸

 

또 맴도는 그 품에

떨리는 목소리에

너와 나를 기억해

아직까지 내 안에

 

너와 나의 오늘이

언젠가 잊혀진다 해도

변함없이 내가 살아갈 이유

바로 너인걸

 

너를 기다릴게

세상이 우릴 갈라놔도

다시 내게 안겨올 너이기에

여기 내게 오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