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EVER)

Hebi

남아있던 나를 떠나

더 희미해지고

어떤 외로움을 품고

살아가더라도

내게 닿았던 기억은

늘 찬란하게 번져

아직도 난 왜 잊지도못하고 또

왜 난 더 더 왜 갇힌것같은데

겁에 질린채로

 

처음이라서 그래

가본적 없는 길에

날 잠시 잊은채

가시를 세운채

상처난 꽃잎 처럼

떨어질때 내 손을 잡아줄래

끝의 밤을 지울게

빛으로

 

내 맘에 핀 그림자는 날 삼키는듯 하고

기다리던 햇살은 날

스쳐가듯 떠나고

겨우 매달린 희미한 달

빛은 미끄러져

아직도 난 벗어나질 못하고 또

 

왜 난 더 더 왜 무너져가는데

어쩔줄모르고

 

처음이라서 그래

가본적 없는 길에

날 잠시 잊은채

가시를 세운채

상처난 꽃잎 처럼

떨어질때 내 손을 잡아줄래

끝의 밤을 지울게

빛으로

 

그냥 달아나자 저 너머에

어두워지는 하늘이

우릴 다신 찾을 수 없게

검은 밤이

무섭지 않다기보단

포기 할 수 있는게 아냐

 

이제서야 보이네

이미 따뜻했는데

고개를 떨구고

두 귀를 막고

내 곁을 지켜주던

널 놓칠때 또 한번 잡아줄래

약속할게 찬란한 미소를 OH Oh oh

아침일거야 우린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