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이문세

하루하루 또 하루가 지나가려나 내

 

모든 일 마쳐 내 모든 것 잊고 돌아갈

 

곳이 없어 부는 바람 속에 또 별은

 

보이고 내 친구는 어디 내 사랑은 어디

 

찾아서 가야 하는지 언제나 내가

 

맘 편히 쉬어 본 적 있나 하루해가

 

지나가듯 같은 내일 찾아오면 외로운

 

마음으로 또 잔을 채우고 (비우고)

 

두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모습 꺼진

 

담배 찾아 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