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

공원

언젠가 떠나자던 약속

오늘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발끝만 보던 나를 바라보다

넌 아무 말 없이 겉옷을 챙기네

마주친 두 눈에 비쳐

 

까만 밤에 새겨져

찬란한 꿈같던

오늘이 영원할 것처럼

 

너의 눈에 담을게

찰나의 다짐도

이 순간이 영원할 것처럼

 

기억할 수 있게

기억할 수 있게

 

눈을 뜨면

더는 어둡지 않기를

 

까만 밤에 새겨져

찬란한 꿈같던

오늘이 영원할 것처럼

 

너의 눈에 담을게

찰나의 다짐도

이 순간이 영원할 것처럼

 

기억할 수 있게

기억할 수 있게

기억할 수 있게

기억할 수 있게

기다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