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누굴까 누굴까

날 찾는 이 검정 옷은

Da ra ra da da ra da

그냥 지나가 지나가 맨 몸이 되기 싫으니까

라라라라라라

 

속닥거리는 누군가의 발 소리에다 날

맡기는 순간이 이젠 익숙하지

밝게 비추는 불 켜진 방 사이의 틈

나는 어떻게 들어가게 될까

이 말이 마지막이 되도록 내 모습을 고치며

많이 힘들단 말을 입에다 풀칠하고 다니죠

이젠 어쩔 수 없는 무언가가 코 앞에 다가와

내 눈을 피해보아도 계속 날 따라와

걸음걸이 더욱 빠르게

 

대체 누굴까 누굴까

날 찾는 이 검정 옷은

옆 눈의 아우라가 나를

스쳐 지나가 내게로 더

그냥 지나가 제발 지나가

맨 몸이 되기 싫으니까

지금이야말로 내 모습이 될게

아직은 기대하지 말라는 내 말이야

Da da da ra ra ra ra

da da ra da da da ra ra ra ra ra ra ra

아직도 아직도 아직도 아직도

전화 벨이 끊이지 않아 뚜루루 뚜루루

Da da da ra ra ra ra

da da ra da da da ra ra ra ra ra ra ra

오늘도 내일도 다음 날 그 다음도

내게 말을 건네 who's there?

 

동그란 안경을 꺼내 쓰고

보이지 않아도 마음 속은 숭고

이제 남은 시간은 줄곧

얼마나 였더라

스피커에서는 이 피아노 선율과

베이스가 채워지는데

내 속은 그럴 수가 없네

아아 이 얼마나 모순적인가

Oh 내일 하루만

돌아올 시간의 탄성이 귀에 울려와

눈을 감아도 발자국 소리에 미쳐가

어디에 묻힌 것일까 어디로 타는 것일까

이제는 라라라라라라

 

대체 누굴까 누굴까

날 찾는 이 검정 옷은

옆 눈의 아우라가 나를

스쳐 지나가 내게로 더

그냥 지나가 제발 지나가

맨 몸이 되기 싫으니까

지금이야말로 내 모습이 될게

아직은 기대하지 말라는 내 말이야

 

왜냐하면

난 나를 잘 몰라

내 생각들과 내 행동으로

날 정하지 마

이제 그때면

그때가 좋을거야

내가 나를 선택하고 나를 결박하며

흘러가

 

대체 누굴까 누굴까

날 찾는 이 검정 옷은

옆 눈의 아우라가 나를

스쳐 지나가 내게로 더

그냥 지나가 제발 지나가

맨 몸이 되기 싫으니까

지금이야말로 내 모습이 될게

아직은 기대하지 말라는 내 말이야

Da da da ra ra ra ra

da da ra da da da ra ra ra ra ra ra ra

아직도 아직도 아직도 아직도

전화 벨이 끊이지 않아 뚜루루 뚜루루

Da da da ra ra ra ra

da da ra da da da ra ra ra ra ra ra ra

오늘도 내일도 다음 날 그 다음도

내게 말을 건네 who's t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