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ic

범규

눈을 감아

떠나고 싶어 저기 어딘가로

고요한 방 안에 남아

덩그러니

 

주워 담지 못할

흘러가 버린 그 아픔은

아직 그대로

깊어져 가는 이 밤들

너였더라면 어땠을까

 

어두운 밤 아래

머물지 않고 지나가자

멍든 날 속에

내딘 걸음걸음마다

너와 나

헤쳐 갈 테니까

 

This is my answer

This is my answer

이 추운 겨울날도

지나갈 테니까

 

무너지는 마음을 꽉 잡아

I don't wanna run away anymore

빌어먹을 세상 속에서

보란 듯이 당당하게 말해 줄 테니

 

텅 빈 맘속에

머물지 않고 흘러가자

멍든 날 속에

내딘 걸음걸음마다

너와 나

헤쳐 갈 테니까

 

This is my ans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