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이문세

언제부터 왔나 창문을 여네 들리는

 

어둠에 덮였네 창가에 기대어 불러보네

 

그 이름 그대 눈물 같은 빗속으로 슬픔

 

가득 안고 너를 생각해 이루지 못한

 

건 나의 잘못뿐 세월이 흘러도 가슴아픈

 

후회를 그대는 알까 내 생각을 그대를

 

만나듯 거리에 서면 변한 모습만이

 

세월을 말하네 부는 바람 속에 두 눈을

 

감고 생각해 너를 안고 보던 그때 세상을